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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제목 : 자연이 주는 혜택

이 그림을 그린 정용섭 작가는 산을 즐겨서 간다.

덕분에 자료를 만들 때 따로 시간 내서 가지 않는다고 했다.

작가가 그린 여성봉에 대해서 알아보니 여성의 일부분을 많이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그래서 그런지 겨울산인데, 따뜻하고 부드럽게 느껴진다.

겨울과 초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설경을 시원시원하게 그렸고, 나무의 움직임도 역동적으로 그렸다.

정적인 산과 역동적인 나무의 움직임과 조화를 이루어 산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산은 정적인거 같지만 그 안에서는 온갖 생명체가 꿈틀거리며 살고 있다.

나무와 나무사이를 헤치고 걷다가 보면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게 된다.

지루하지 않도록 가끔 작은 동물들이 산길을 오가는 것을 볼 수 있고, 하늘에서는 날짐승을 보게 되고 온갖 다양한 나무들을 볼 수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등산하는 사람들마다 즐거움이 가득 차 있다.

산은 이렇듯 우리에게 활력을 준다.

 

정용섭 / 설산-여성봉 / 73×53 / 수채 / 2008

 

최근에 개인전을 앞두고 있었던 나는 마지막 그림이 풀리지 않고 머릿속에는 알 수 없는 무언가를 가득 담고 있었다.

그때 마침 옆에 있는 회원이 권유로 앞산을 오르게 되었다.

산을 들어서니 공기가 달랐다.

운동도 잠깐 하고 기지개도 펴고 호흡도 가다듬고 나니, 마음이 상쾌해지고 머릿속도 맑아졌다.

산에 오르기 전에 무거웠던 마음들이 가벼워졌다.

이렇게 무기력해졌던 몸과 마음이 산행을 통해서 생기를 얻을 수 있었다. 

산은 나에게 많은 것을 주었지만 이것에 대해 어떤 표현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정용섭 작가가 여성봉을 감성적으로 멋있게 표현한 것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다.

아마도 작가는 자연이 주는 혜택을 고마워하고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신현경 
berryjem@naver.com
http://art.misulban.com/berryj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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