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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제목 : 봄날
 

아이는

마냥 뛰어 논다.

산을 오르고, 내려오는 그 시간 내내 봄과 한 몸이 되어

뛰어 놀고 있다.


아이 같은 노란햇살이 가득한 봄 날,

놀지 못하는 건

나 뿐이다.


심주이/봄날/수채/2절/2008

 

벌써 3월이다.

세월은 내 몸을 비켜 다리 사이로  손가락 사이로 그저

나를 외면한 채 그렇게 그냥 흘러 가 버리는 느낌이다.


그래서 어떠냐고?

조금 외롭다.

 

봄이라는 계절도 나를 외면한 채

그렇게 그냥 흘러 가 버리겠지...

 

어느 곳이든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

목소리를 잃은 채

거품이 되어 사라지는

인어공주 마냥

그 존재는 사라져 버리겠지.


어수선한 맘.

약간의 뒤섞임.

흐트러짐...


왠지

잠시 길을 헤매고 있는 느낌...

눈부신 노란햇살의 봄에게 탓을 할 것인가.

신미란 
smrcham@hanmail.net
http://art.misulban.com/smrc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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