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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제목 : 붓을 보관하다.

수채화에 사용하는 붓은 수명이 길다.

마스킨액을 사용하거나 갈필을 많이 쓰지 않으면 거의 반영구적이다.

그렇다고 몇 십 년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라 붓의 평균수명을 고려했을 때의 기준이다.

붓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보다도 붓의 관리와 보관이 중요하다.

수채화 붓을 오랫동안 사용하려면 청결해야 한다.

미지근한 물에 약한 산성의 비누를 사용해 깨끗이 씻어야 하며 손바닥 따위에 부드럽게 문질러 씻는 것이 좋다. 또한 붓의 원래 형태를 유지하여 바짝 말리는 것이 좋다.

또한 안정적인 보관이 필요하다.

 

흔히 붓을 보관하는 도구에는 필통형태가 있고, 붓꽂이 형태, 그리고 붓말이가 있다.

필통형태의 보관함은 적은 공간에 많은 붓을 넣을 수 있으며 충격에 강한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붓끝과 뚜껑의 마찰 때문에 붓끝이 손상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붓꽂이 형태의 보관함은 붓을 한번에 펼쳐 보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무엇보다 폼(?)이 난다. 하지만 부피가 크고, 가격이 비싸며 붓꽂이의 표면과 붓의 마찰로 붓이 쉽게 망가질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아주 전통적인 붓 보관함이 바로 붓말이이다.

흔히 대나무를 가늘게 쪼개어 만드는데 김밥말이를 생각하면 되겠다.

여러 개의 붓을 김밥을 말듯이 둘둘 말아 보관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크기가 작으며 통풍이 잘되어 붓이 잘 마르는 장점이 있다.

단점이라면 붓이 잘 삐져나오고 멋이 없다.

 

 

여러 붓 보관함을 사용해본 결과, 가장 좋은 것은 역시 김밥말이형의 붓말이였다.

물론 여기에는 몇 가지 조건이 붙는다.

그것은 붓말이의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붓말이의 멋이 없는 것은 일단 예외로 치고, 붓이 잘 삐져나오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붓말이에서 붓이 삐져나오는 문제의 해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붓말이 사이에 밴드형 고무를 끼워 붓을 고정시키는 방법이다. 이것은 수작업을 해야 하는데 아직 밴드형 고무를 끼워서 판매하는 붓말이를 본 적은 없다. 인건비도 나오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어렵지 않아서 직접 만들어 사용해 봄이 어떨는지...

심규섭 
ynano@korea.com
http://art.misulban.com/y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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